[앵커]


[앵커]

[단독] '야권 재편' 띄운 안철수…"신당 창당도 고려"

2020-11-07 0

[단독] '야권 재편' 띄운 안철수…"신당 창당도 고려"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내년 재보궐선거 출마 여부는 서울시장 선거판을 흔들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죠.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재차 선을 긋는 상황인데요.

안 대표는 대신 '신당 창당'을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주축인 포럼 강연자로 나서 '혁신 플랫폼'을 제안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지금과 똑같은 방법으로 계속 가다가는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조차도 저는 승산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야권이 재편돼서 새로운 혁신 플랫폼을 만들고…"

안 대표는 '혁신 플랫폼'의 최종적인 형태로 '제3지대'를 여는 신당 창당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 대표는 연합뉴스TV에 '혁신 플랫폼'은 보수와 중도뿐만 아니라 진보, 민주당 측 인사까지도 아우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혁신 플랫폼을 구현하는 방법 중 하나로 신당 창당을 고려하고 있다며, 새로운 정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자신은 서울시장 선거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 답보 상태인 지지율과 김종인 체제에 대한 불만이 새어 나오는 틈을 비집고 들어 '야권 재편' 승부수를 띄우는 동시에, '대권 직행'을 공식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안 대표를 구심점으로 하는 '야권 재편' 움직임이 힘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따라붙는 상황.

"야권의 연대라는 게…야권이 지금 우리 국민의힘 말고 뭐가 또 있어요? (국민의당도 있잖아요)"

일각의 회의론 속, 안 대표가 던진 '야권 재편' 화두가 내년 재보선을 앞두고 어떤 '나비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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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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